호주가 중국을 눈에 띄게 견제하고 나섰다. 양국은 오랜 무역 우방이지만 중국이 군비를 확대하자 호주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호주는 향후 20년간 국방 예산으로 2750억호주달러(310조원)를 편성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다. 증가한 국방 예산으로 잠수함과 대공구축함,호위함,F-35를 비롯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등을 대거 구매하겠다는 계획이다.

호주가 이처럼 공세적으로 군사력을 증강하고 나선 것은 중국의 부상에 위기위식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