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작년 실적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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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제약, 영업익 217억
한화케미칼이 탄탄한 신흥국 수요를 발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연간 실적을 거뒀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주력 제품 판매호조로 정부 규제를 딛고 실적개선을 이뤄냈다.
한화케미칼은 작년 매출 3조6281억원으로 2009년보다 19.5%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8.2%,순이익은 16.2%씩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인도 등 신흥국 시장에서 폴리에틸렌을 비롯한 주요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는 등 업황이 호조를 보였다"며 "작년 초 여수에 증설한 가성소다(CA) 매출도 본격화되면서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여천NCC 등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돼 지분법 이익도 늘었다.
다음도 검색기능 강화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매출확대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로 두 배 넘게 늘었고 순이익은 작년 8월 라이코스 매각액(403억원)이 반영되며 260.3% 증가했다.
정부의 리베이트 쌍벌제 등 규제에도 일부 제약사들은 주력 제품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한국유나이티드의 작년 매출은 1349억원으로 13.3%,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13.2%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표 제품인 소화계 계통의 '뉴부틴 서방정' 매출이 40% 늘어난 90억원대로 올라섰고,4분기에는 항생제와 진해거담제가 잘 팔려 분기 최대인 36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LIG그룹 계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LIG에이디피는 주요 고객인 LG디스플레이의 투자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세 배 넘게 증가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