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크게 낮은 4.9%로 나타났다. 그러나 물가 상승을 주도한 식품가격 비중을 줄이고 주거비용 등의 비중을 늘린,새로운 산정 기준에 따른 것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체감물가는 크게 올랐지만 수치상으로는 덜 오른 것 같은 착시현상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비록 CPI가 5%를 넘지 않았지만 식품가격이 10.3%나 오르는 등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 중국 정부는 당분간 긴축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