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하락은 LG전자 매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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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공백' 수혜…이틀간 7% ↑
'노키아 주가가 떨어지면 LG전자 주식을 사라?'
LG전자는 15일 2500원(2.06%) 상승,12만4000원으로 올라섰다. 하루 전 4.74% 상승에 이어 이틀간 7%가량 급등했다. 노키아의 부진에 따른 반사효과라는 게 증권가 안팎의 분석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간 치열한 경쟁 상황을 감안할때 노키아의 주가 하락은 LG전자 주식 매수 신호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노키아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11일 13.97%,14일 5.56% 급락했다. 이틀간 19%나 떨어져 10.88달러이던 주가가 8.84달러로 주저앉은 것이다.
이 같은 급락은 11일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광범위한 전략적 제휴를 발표한 때문이다. 자체 개발한 심비안을 OS로 삼으려던 전략을 수정함에 따라 새 윈도폰이 나올 때까지는 노키아의 판매 공백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윈도폰 새 모델은 빨라야 올 연말쯤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그때까지 판매 부진은 불가피하다"며 "윈도폰 출시 전까지 심비안폰을 판매한다고 하지만 판매사가 실패를 인정한 OS 기반의 스마트폰을 사는 소비자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지난해 4분기 30.8%의 세계시장 스마트폰 점유율을 기록한 노키아의 판매 공백은 국내 휴대폰 제조회사들에 점유율 확대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대종 SK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는 LG전자가 노키아 위기의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LG전자는 15일 2500원(2.06%) 상승,12만4000원으로 올라섰다. 하루 전 4.74% 상승에 이어 이틀간 7%가량 급등했다. 노키아의 부진에 따른 반사효과라는 게 증권가 안팎의 분석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간 치열한 경쟁 상황을 감안할때 노키아의 주가 하락은 LG전자 주식 매수 신호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노키아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11일 13.97%,14일 5.56% 급락했다. 이틀간 19%나 떨어져 10.88달러이던 주가가 8.84달러로 주저앉은 것이다.
이 같은 급락은 11일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광범위한 전략적 제휴를 발표한 때문이다. 자체 개발한 심비안을 OS로 삼으려던 전략을 수정함에 따라 새 윈도폰이 나올 때까지는 노키아의 판매 공백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윈도폰 새 모델은 빨라야 올 연말쯤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그때까지 판매 부진은 불가피하다"며 "윈도폰 출시 전까지 심비안폰을 판매한다고 하지만 판매사가 실패를 인정한 OS 기반의 스마트폰을 사는 소비자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지난해 4분기 30.8%의 세계시장 스마트폰 점유율을 기록한 노키아의 판매 공백은 국내 휴대폰 제조회사들에 점유율 확대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대종 SK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는 LG전자가 노키아 위기의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