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현명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세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하는 것이라면 이머징 국가에서 매도가 이어질 수 있지만 현재의 인플레이션 수준은 1분기 이후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머징 국가들이 물가 통제에 나서고 있고 각국의 공조하에 투기성 자금 견제에도 나서고 있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점차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한 긴축정책이 이어지더라도 양호한 이머징 국가들의 펀더멘털은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선진국 경기회복은 이머징 국가들에 수혜로 작용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 이머징 국가들의 성장 모멘텀이 재차 부각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 자금의 이탈은 일정 수준 비중조절이 진행된 이후 일단락될 가능성이 크다"며 "때문에 국내 증시의 중장기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