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만도에 대해 견고한 매출 성장률과 활발한 고객 다각화, 고수익 신제품을 통한 제품믹스 개선, 증폭되는 성장성 등 주목해야 할 세가지 긍정적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만도는 지난해 4조9000억원을 수주했고, 연결 매출액은 2009년 2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6000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올해 신규수주 및 연결 매출액 목표도 각각 5조3000억원, 4조2000억원으로 꾸준히 지속해온 고객 다각화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2009년 하반기부터 PSA, Renault, BMW와의 계약에 이어 VW와도 가까운 시일 내에 수주를 할 전망이어서 현대차기아차에 대한 의존도도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고수익 신제품인 SPAS(Smart Parking Assist System), SCC(Smart Cruise Control, LKAS(Lane Keeping Assist System) 등을 통한 지속적인 제품믹스 개선으로 세전이익률이 올해도 상승할 전망"이라며 "중국 완성차업체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등 성장성도 증폭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