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웅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작년 4분기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다음의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22.0% 늘어난 4216억원, 영업이익은 23.7% 증가한 1211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NHN과 오버추어 검색광고 결별로 인한 검색광고 단가 하락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나, 현 시점에서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디스플레이광고의 경우 작년 4분기 단가인상으로 인한 효과가 2011년에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모바일서비스 및 광고사업, SNS 등 신규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가시화되기 시작하는 하반기부터 다음의 본격적인 성장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3월4일 결산 이사회를 통해서 주주환원 정책이 결정된다는 점은 투자 심리를 더욱 개선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