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지난 1월 전기판매가 급증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0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이창목 연구원은 "1월 전기판매가 급증한데 이어 열판매도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는 등 전기와 열 모두 사상 최고 수준의 판매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역난방공사의 1월 열, 냉수판매량은 전년대비 11.2% 증가한 171.1만Gcal, 전기판매량은 44.9% 늘어난 62.6만MWh 등을 각각 기록했다는 것.

이 연구원은 "1월 전체 매출액은 전년보다 18% 이상 성장한 2807억원이었으며 부문별로는 열냉수매출액이 6.3% 증가한 1916억원, 전기매출액은 58.4% 성장한 8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월 전기판매 급증은 낮은 기온으로 전기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며, 동사의 경우 지난 10월 29일부터 신규 가동된 판
교발전소(설비용량 146MW, 기존 설비용량의 20%)로 인해 판매량이 더 증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열판매도 역시 낮은 기온으로 난방수요가 증가하면서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월 판매량부터는 파주발전소(설비용량 515MW, 기존 설비용량의 60%) 신규가동(1월28일)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특히 요금 규제가 거의 없고 수익성이 높은 전기판매부문의 높은 증가세가 월별 실적이 발표될 때마다 동사의 주가도 이를 반영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