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역외 환율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오른 1124.1원에 출발, 이후 개장가와 비슷한 거래 수준에서 움직이며 오전 9시 43분 현재 1122.6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밤사이 미 경기지표 부진과 이에 따른 뉴욕증시 약세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6/1127원에 최종 호가됐다.

미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유로달러 환율은 1.348달러대 초반을, 엔달러 환율은 83엔 후반대를 기록했다.

밤사이 유럽연합(EU) 재무장관희외에서 2013년부터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대체할 유로안정화기구(ESM)의 대출 규모를 최대 5000억유로로 합의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 이상 오른 2015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외국인은 520억원가량의 주식을 팔고 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화윤은 1.3506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3.75엔에 거래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