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6% 줄어든 87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291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19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0.9%, 58.8%가 줄어들었다.

4분기 매출은 201억원, 영업이익은 약 58억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전 분기 대비 각각 6.7%, 18.2% 감소한 수치다.

연 매출 110억을 달성한 일본 법인 '위메이드 온라인'과 '조이맥스' 실적을 통해, 연결 기준 분기 총 매출 약 283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주요 게임 매출의 전반적인 감소 ▲영업비용의 증가 ▲'미르의 전설2'의 중국 매출 부진 등을 지난해 실적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미르의 전설2의 경우, 중국 매출이 3분기 말부터 변동폭을 줄이며 긍정적인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올해에는 '미르의 전설3'와 '타르타로스', '아발론 온라인' 등의 중국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창천2', '펫츠' 등의 상용화 서비스를 통해 다시 1000억원대 매출을넘기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해외 로열티 매출 구조 다변화와 비중 확대로 35~40%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국내에서는 창천2, 쯔바이 온라인의 비공개테스트(CBT)와 공개서비스(OBT)를 상반기에 진행, 하반기에는 상용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소셜네트워크게임 '펫츠'의 iOS(애플 모바일 운영체제)와 웹 버전을 출시하고, 5년 이상 개발한 '네드'의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