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1 독일연방디자인어워드’에서 힘센엔진 2개 모델과 차세대 선박용 감시제어시스템 등 총 3개 제품이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디자인전에서 현대중공업은 트렌드 디자인보다 ‘지속가능한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여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수상한 힘센엔진 2개 제품은 견고한 외형 이미지에 독창성, 안정성, 신뢰성을 강조했으며, 도장 최소화를 통한 친환경 디자인을 적용하여 다른 업체와는 차별화된 엔진 디자인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힘센엔진은 지난 2009년, 2010년에도 세계적인 디자인 대회인 iF(International Forum), 레드닷(Red Dot)에서도 우수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선박용 감시제어시스템(ACONIS-DS)은 전면부 강화 아크릴에 고휘도 LED 적용으로 시인성을 높여 사용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볼트 노출 최소화로 실용성과 유지보수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독일 경제기술부가 후원하는 독일연방 디자인어워드는 1969년에 제정됐으며 국제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결정되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