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캐나다 주택판매 실적이 전달보다 4.5% 늘면서 지난 9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부동산협회는 15일 전국 주택판매 동향을 이같이 밝히고 주택시장이 지난 여름부터 꾸준히 활성화돼 올 들어 거래가 지난해 최저치를 기록했던 7월에 비해 25% 늘었다고 말했다. 주택거래 활기는 주로 밴쿠버와 토론토가 이끌었으며 주요 도시의 절반 이상이 활발한 실적을 보였다고 협회는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3월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모기지(장기 주택담보대출) 규정 강화조치를 앞두고 올 1분기 주택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면서 "토론토 등지의 가파른 상승세가 이 같은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거래된 주택의 전국 평균 가격은 34만3천675달러로 지난 3개월 동안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협회는 밝혔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