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학습지 활용법] "공부를 이렇게 좋아했나~" 새학기 우리 아이도 '공부의 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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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은 '공부 습관'
부모가 공부하는 모습 본보기…스스로 학습계획 짜게 해야
중학생은 '집중력' 키워라
과목별 학습방법 찾는게 중요…수행평가·봉사활동도 신경써야
부모가 공부하는 모습 본보기…스스로 학습계획 짜게 해야
중학생은 '집중력' 키워라
과목별 학습방법 찾는게 중요…수행평가·봉사활동도 신경써야
초 · 중 · 고등학교의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상급 학교로 진학하는 예비 초 · 중 · 고교생들은 그동안 생활해오던 학습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는 만큼 개학 전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학부모들도 자녀의 새로운 학교 · 학년에 맞춰 생활 습관은 물론 학습 지도에도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새 학기 시작 전 성공적인 학교 생활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가 꼭 알고 가야 할 것들을 살펴보자.
◆초등학생은 학습 계획서 작성부터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의 다소 자율적인 분위기와 달리 초등학교는 상대적으로 지켜야 할 규칙이 많다. 많은 수의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단체 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에 예비 초등학생들은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숙제하기,준비물 챙기기 등 많은 일을 부모의 도움 없이 자녀 스스로 할 수 있게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부모는 학교가 자녀에게 요구하는 것을 대신해주는 것보다 부모 스스로 자녀의 본보기가 되는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교 교육연구소는 "학생 스스로 정한 규칙을 지키고,학습 내용을 정하고,그에 대비한 적절한 학습 방법을 찾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학년이 올라가는 학생들도 새 학년에 따른 준비를 해야 한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해 규칙적인 생활 습관 형성에 필요한 새 학기 계획서를 작성하게 하는 것이 좋다. 자녀 스스로 새 학기에 달성해야 할 목표들을 정하도록 하고 이에 따른 주간 및 월간 단위 계획서를 만들어 자기주도적 학습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일정 시간을 정해 자율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갖도록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다. 학습은 복습 위주로 하게 하고 학습 날짜와 내용을 적게 하는 것도 공부하는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녀의 학습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든 학생에게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성공적인 학습 방법을 찾기는 어렵다. 정보를 통합적으로 받아들이는 능력이 뛰어난 학생이 있는가 하면 세세한 정보들을 분석적으로 습득하는 데 탁월한 학생도 있다. 부모들은 자녀의 고유한 학습 유형을 찾아내 그에 맞는 효과적인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자녀의 학습 스타일과 수준,관심 등을 고려해 적절한 학습지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습지는 대체로 '스몰 스텝(small step)' 방식의 교육을 하고 있다. 이 방식은 학생 스스로 학습하는 시간을 많이 제공해 자율적인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자녀의 눈높이에 맞는 교재는 자신감과 학습 동기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예비 중학생은 과목별 학습법부터 찾자
중학교는 초등학교에 비해 수업시간과 배우는 과목 수가 현격하게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수업시간은 1교시당 40분에서 45분으로,과목 수는 종전 10개에서 필수 11과목,선택 5과목 등으로 많아진다. 모든 과목의 수업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평소 집중력이 부족하거나 산만한 학생은 쉽게 지칠 가능성이 있다. 입학 전 공부하는 습관과 집중력을 기르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국어는 국어와 생활국어로 나뉜다. 영어는 수업시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수학은 깊이 있는 원리를 다루는 내용을 배우기 시작한다. 전체적으로 교과목의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과목별로 특성에 맞는 공부 방법이 필요하다.
중학교는 초등학교와 달리 과목별로 교사가 다르다. 각 교사의 수업 방식,과제물 평가 방식,수행평가의 유형,시험문제 유형 등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임교사는 학교 생활 전반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만큼 입학 초기 담임과의 관계를 좋게 형성한다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중학교 성적은 필기시험만이 아니다. 중학교 과정부터 수행평가가 학기별 중간 · 기말고사와 함께 성적 산출의 기준이 된다. 수행평가는 각 교과 교사가 해당 과목에 대한 학습 수행 정도를 확인하고 평가하는 방식이다. 수행평가는 하나의 정답을 찾는 시험과 달리 과정 전체를 보기 때문에 평가 기준과 방법이 과목 · 교사마다 다르다. 국어는 보통 일정 시간 안에 주어진 주제에 대해 글을 쓰거나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과학은 관찰 탐구문,실험 평가 등이 실시된다. 영어는 영어 일기 또는 편지쓰기,영어 듣기나 간단한 대화를 테스트하기도 한다.
중학교에서는 봉사활동도 중요하다. 현행 7차 교육과정에서 중학생의 봉사활동 시간은 1년에 15시간이며,학년당 6~8점을 내신 성적에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단순히 성적을 잘 받기 위해 억지로 하기보다는 봉사활동의 의미를 잘 지도하고 학생 스스로 봉사하고 싶은 단체를 찾아 꾸준히 활동하게 하는 것이 좋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