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리터 모델 강조···소형차 제품군 차별화 선언

"쉐보레 아베오는 작은 거인이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과 안쿠시 오로라 마케팅담당 부사장이 16일 경기 광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아카몬 사장은 "아베오는 준중형급 차종에 버금가는 모델이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된다"며 "승차감과 핸들링이 탁월한 차이고 운전하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해치백"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베오는 강렬한 이미지와 주행 안전성, 제품의 정교함을 뽐낸다"며 "기존 소형차 대비 길어진 휠베이스는 동급 최대 실내공간 갖췄다"고 설명했다.

오로라 부사장은 아베오의 판매 차별화의 요인으로 배기량 1600cc를 꼽았다. 그는 "1.6리터급 배기량은 경쟁 모델과 차별화의 첫 번째 단계"라며 "우리는 좀더 합리적인 가격에 배기량 1600cc급 모델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베오의 실내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고 동급 대비 경제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준중형차의 넉넉함을 강조했고 이는 아베오가 지닌 소형차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아카몬 사장은 국내 해치백 수요가 약하다는 점과 관련, 기존 해치백 스타일과 다른 차별화된 모델이자 자신감을 가지고 선보이는 해치백이라고 언급했다.

아카몬 사장은 "아베오는 유로피언 스타일의 해치백이고 3도어 모델 같은 굉장히 스포티한 해치백"이라며 "국내 경쟁사들이 보여준 해치백과 차별화된 해치백이 될 것이고 국내 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아카몬 사장은 "아베오는 완벽한 도시형 차"라며 "소형차의 경제성과 경제성과 자동차 마니아들의 열정을 주행 성능에 담았다"고 밝혔다.

쉐보레 아베오는 북미 시장에서 '소닉'이란 차명으로 판매된다. 한국GM은 5월 말 아베오의 북미 생산을 개시하고, 9~10월경 시판한다는 계획이다.

오로라 부사장은 "아베오의 내수와 수출 비중은 시장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경기)=한경닷컴 김정훈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