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ㆍ가전 부품 전문회사 동아화성(대표 성락제)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동아화성은 16일 가전부품 사업의 해외시장 판매 호조와 자동차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119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2.50%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54.36% 증가한 62억원에 달했고, 당기순이익은 36억원으로 152.65% 늘었다.

회사 측은 중국, 러시아의 해외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영업활동이 성과로 이어지면서 드럼 세탁기 부품 판매가 급증한 것이 실적 호조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경기회복에 따른 자동차 산업의 호황이 지속되면서 이 부문 매출도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성락제 동아화성 대표는 "해외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앞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신흥시장 공략과 기존 시장대응에 적극 나서 고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아화성은 실적 개선을 감안, 작년보다 주당 10원이 많은 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