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교육업체 시매쓰는 예비 초등학교 1학년생 학부모를 위한 가이드북 4만부를 제작해 전국 시매쓰센터에서 무료 배포한다. 학교생활과 수업내용을 미리 소개하며 초등 수학 학습을 위한 지도 도움말을 담았다. 시매쓰 측은 오는 24일까지 서울 경기 광주 경북 등지에서 올해 개정되는 수학교과서 내용을 설명하는 '2011 신학기 전국 학부모 설명회'도 연다.
제주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 사고로 실종된 인도네시아 선원 2명 중 1명의 시신이 2일 발견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은 이날 오후 4시53분께 제주 구좌읍 토끼섬 서쪽 약 400m 해상에서 사고 어선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하고 1시간여만인 오후 6시9분께 인양 작업을 완료했다.해경 감식반 등이 시신을 확인한 결과 실종 상태인 30대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해경은 이날 밤 함선 6척, 10여명을 동원해 해상과 육상에서 야간 수색을 벌일 예정이다.전날 오전 9시 24분께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는 애월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32t·승선원 7명)와 B호(29t·승선원 8명)가 갯바위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일 오후 6시40분께 경남 통영시 연화도 남동쪽 방향 3.7㎞(2해리) 해상을 항해하던 7.9t급 연안 복합어선 내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2명 등 모두 3명이 탑승해 있었다.불길은 화재 발생 40여분만인 이날 오후 7시20분께 잡혔다. 어선 탑승객들이 자체 진화를 시도했고, 해경 경비함정도 진화 작업을 벌였다.통영 해경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경찰이 지난해 9월 철저한 보안을 앞세운 해외 소셜미디어 텔레그램과 수사 핫라인을 구축한 이후 텔레그램을 방패 삼아 활개 치던 범죄자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마약, 성범죄 등 강력범죄뿐만 아니라 투자리딩방과 같은 신종 사기까지 각종 범죄에 대한 정보 취득이 가능해지면서 지지부진하던 수사가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경찰, 텔레그램과 핫라인…협조율 90%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텔레그램과 상시 협의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해 하루평균 3회 송·수신하고 있다. 약 90일 동안 270건의 답변을 받았다.한국 경찰이 보낸 공문을 받은 텔레그램 측은 빠르면 24시간 내로 응답할 정도로 적극 협조하고 있다. 요청 사항에 따라 제각각이지만 텔레그램이 한국에 협조하는 비율은 9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그간 텔레그램은 수사 정보 제공에 비협조적인 소셜미디어로 꼽혔다. 2019년 ‘n번방(박사방)’ 사건 때도 텔레그램은 경찰의 일곱 차례에 걸친 이메일 수사 협조 요청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리딩방·성 착취 혐의자 IP·연락처 제공시종일관 비협조적이던 텔레그램은 파벨 두로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8월 프랑스 검찰에 체포된 이후 범죄 혐의 정보와 관련해 협조하기 시작했다. 한국 경찰과 텔레그램 간 협력에 물꼬를 튼 수사 공조는 최근 서울경찰청이 발표한 ‘목사방’ 사건이다. 자신을 목사라고 칭한 30대 남성 A씨는 자칭 텔레그램 ‘자경단’이라는 피라미드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을 만든 뒤 피해자 234명을 가학적으로 성 착취한 혐의를 받는다. 텔레그램은 지난해 9월 한국 경찰에 처음으로 목사방 사건 관련 자료를 제공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