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팬 잡아라"…아웃도어 스타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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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새 모델 이연희로
케이투-현빈, 네파-2PM
신세대 캐주얼 라인 대폭 늘려
케이투-현빈, 네파-2PM
신세대 캐주얼 라인 대폭 늘려
'이연희,현빈,2PM,이승기,이민정.'
노스페이스 케이투(K2) 네파 코오롱스포츠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이번 시즌을 겨냥해 내세운 모델들이다. 올해 3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아웃도어 시장을 놓고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브랜드마다 공격적인 스타마케팅을 펼쳐 '젊은 고객' 확보에 나섰다. 지난해 강추위 덕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올해는 스타모델과 함께 스타일을 강조한 '캐주얼 아웃도어' 라인으로 매출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톱스타 모델 영입 경쟁
K2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인기를 끌었던 현빈 씨를 올 시즌 전속모델로 기용했다. 이 회사가 연예인 모델을 내세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용재 K2 마케팅팀장은 "현빈을 통해 아웃도어 마니아들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대중 브랜드로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했던 젊은층 구매율을 올해는 30%대까지 끌어올려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작년 매출은 3100억원이었다.
네파도 아이돌 그룹 2PM을 모델로 내세웠다. 윤희수 네파 마케팅팀장은 "'젊어진 네파'를 부각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올해 3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젊은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공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셔니스타 공효진 씨를 모델로 세워 지난해 업계 최초로 연간 5000억원 매출을 돌파한 노스페이스는 이번 시즌 모델로 배우 이연희 씨를 기용하고,'스타일 앤 테크' 컨셉트로 세련된 아웃도어 룩 코디법을 소비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스타일' 놓고 한판 승부
아웃도어 업체들이 스타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것은 올해 '스타일'에 중점을 둔 제품들이 두드러지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기능성 의류로 실질적인 고객이 40대 이상인 이들 업체가 올해는 캐주얼 스타일의 신규라인을 내놓고 20~30대 고객몰이에 주력할 계획이다.
40대 고객층이 절반을 차지하는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는 젊은층을 위한 '트래블 라인'을 신규로 출시했다. 박승화 코오롱스포츠 마케팅팀장은 "프랑스 디자이너 장콜로나와 협업해 패션감각을 더욱 살렸다"고 말했다.
네파도 남성복 디자이너 최범석 씨와 협업한 캐주얼 아웃도어 라인을 신규로 선보인다. 밀리터리,빈티지 등 트렌드가 접목된 디자인이 특징으로 재킷 바지 모자 보드복 등 21가지 아이템을 내놓을 계획이다.
올해 브랜드 창립 90주년을 맞는 밀레도 신세대를 위한 '엠리미티드 라인'을 출시했다. 신세대 음악과 익스트림 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한 라인이다.
K2도 전체 상품군의 10~20%는 10~20대 스타일의 제품으로 구성했다. 체크셔츠,레인코트,원피스,티셔츠,스커트 등 아웃도어 제품인지,캐주얼 제품인지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스타일을 강조한 캐주얼 아웃도어 상품군을 대폭 늘렸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노스페이스 케이투(K2) 네파 코오롱스포츠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이번 시즌을 겨냥해 내세운 모델들이다. 올해 3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아웃도어 시장을 놓고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브랜드마다 공격적인 스타마케팅을 펼쳐 '젊은 고객' 확보에 나섰다. 지난해 강추위 덕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올해는 스타모델과 함께 스타일을 강조한 '캐주얼 아웃도어' 라인으로 매출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톱스타 모델 영입 경쟁
K2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인기를 끌었던 현빈 씨를 올 시즌 전속모델로 기용했다. 이 회사가 연예인 모델을 내세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용재 K2 마케팅팀장은 "현빈을 통해 아웃도어 마니아들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대중 브랜드로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했던 젊은층 구매율을 올해는 30%대까지 끌어올려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작년 매출은 3100억원이었다.
네파도 아이돌 그룹 2PM을 모델로 내세웠다. 윤희수 네파 마케팅팀장은 "'젊어진 네파'를 부각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올해 3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젊은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공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셔니스타 공효진 씨를 모델로 세워 지난해 업계 최초로 연간 5000억원 매출을 돌파한 노스페이스는 이번 시즌 모델로 배우 이연희 씨를 기용하고,'스타일 앤 테크' 컨셉트로 세련된 아웃도어 룩 코디법을 소비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스타일' 놓고 한판 승부
아웃도어 업체들이 스타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것은 올해 '스타일'에 중점을 둔 제품들이 두드러지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기능성 의류로 실질적인 고객이 40대 이상인 이들 업체가 올해는 캐주얼 스타일의 신규라인을 내놓고 20~30대 고객몰이에 주력할 계획이다.
40대 고객층이 절반을 차지하는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는 젊은층을 위한 '트래블 라인'을 신규로 출시했다. 박승화 코오롱스포츠 마케팅팀장은 "프랑스 디자이너 장콜로나와 협업해 패션감각을 더욱 살렸다"고 말했다.
네파도 남성복 디자이너 최범석 씨와 협업한 캐주얼 아웃도어 라인을 신규로 선보인다. 밀리터리,빈티지 등 트렌드가 접목된 디자인이 특징으로 재킷 바지 모자 보드복 등 21가지 아이템을 내놓을 계획이다.
올해 브랜드 창립 90주년을 맞는 밀레도 신세대를 위한 '엠리미티드 라인'을 출시했다. 신세대 음악과 익스트림 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한 라인이다.
K2도 전체 상품군의 10~20%는 10~20대 스타일의 제품으로 구성했다. 체크셔츠,레인코트,원피스,티셔츠,스커트 등 아웃도어 제품인지,캐주얼 제품인지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스타일을 강조한 캐주얼 아웃도어 상품군을 대폭 늘렸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