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편입학시장 진출… 김영과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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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등 3곳서 3월 개강…年 500억 틈새시장 지각변동
국내 최대 교육업체인 메가스터디가 '제2의 수능'으로 불리는 대학 편입학 시장에 뛰어든다. 중 · 고교생 대상 온라인 교육사업으로 출발한 메가스터디는 2008년 의 · 치의학 및 법학전문대학원 입시 시장과 지난해 6년제 약대 시장에 이어 편입학 분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면서 교육 사업의 수직 계열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16일 서울 강남 교대 종로 등 3곳에 편입학원 '메가UT'를 열고 다음 달 2일 개강한다고 발표했다. 메가스터디는 작년 12월 하이탑 편입학원을 운영하던 ㈜편입합격아카데미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메가편입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메가UT는 메가스터디의 대학편입 콘텐츠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콘텐츠와 지역별로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수강생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메가UT 강남관은 수험생이 필요한 과목만 골라 수강할 수 있는 '단과 전문관'으로 운영해 그동안 종합반 형태로만 운영돼온 기존 편입학원과 차별화하기로 했다.
교대 및 종로관은 종합반 전용관으로 운영한다. 종합반에서는 영어(어휘 · 문법 · 독해 · 논리완성)와 수학(미적분 · 선형대수 · 공업수학) 등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메가UT는 오프라인 학원과 함께 온라인 사이트(www.megaUT.co.kr)를 통한 강의도 제공한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편입 시장의 타깃이 되는 대학생 중 상당수가 이미 중 · 고교 시절부터 메가스터디를 학습 파트너로 삼았던 경험이 있는 만큼 브랜드 파워를 살려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스터디는 초등부부터 성인교육까지 관리하는 수직 계열화를 바탕으로 2800억원(2010년)인 매출 규모를 2015년까지 75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메가스터디가 편입학 시장에 뛰어들면서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 온 김영편입학원과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졌다. 연간 5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편입학 시장은 김영편입학원이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09년 경영권 분쟁으로 김영편입학원의 직원들이 이탈해 설립한 위드유 편입학원과 종로편입아카데미,입시업체인 유웨이중앙교육이 2009년 만든 유니체인지 편입학원 등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메가스터디는 16일 서울 강남 교대 종로 등 3곳에 편입학원 '메가UT'를 열고 다음 달 2일 개강한다고 발표했다. 메가스터디는 작년 12월 하이탑 편입학원을 운영하던 ㈜편입합격아카데미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메가편입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메가UT는 메가스터디의 대학편입 콘텐츠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콘텐츠와 지역별로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수강생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메가UT 강남관은 수험생이 필요한 과목만 골라 수강할 수 있는 '단과 전문관'으로 운영해 그동안 종합반 형태로만 운영돼온 기존 편입학원과 차별화하기로 했다.
교대 및 종로관은 종합반 전용관으로 운영한다. 종합반에서는 영어(어휘 · 문법 · 독해 · 논리완성)와 수학(미적분 · 선형대수 · 공업수학) 등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메가UT는 오프라인 학원과 함께 온라인 사이트(www.megaUT.co.kr)를 통한 강의도 제공한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편입 시장의 타깃이 되는 대학생 중 상당수가 이미 중 · 고교 시절부터 메가스터디를 학습 파트너로 삼았던 경험이 있는 만큼 브랜드 파워를 살려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스터디는 초등부부터 성인교육까지 관리하는 수직 계열화를 바탕으로 2800억원(2010년)인 매출 규모를 2015년까지 75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메가스터디가 편입학 시장에 뛰어들면서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 온 김영편입학원과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졌다. 연간 5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편입학 시장은 김영편입학원이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09년 경영권 분쟁으로 김영편입학원의 직원들이 이탈해 설립한 위드유 편입학원과 종로편입아카데미,입시업체인 유웨이중앙교육이 2009년 만든 유니체인지 편입학원 등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