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항목 점수를 합산해 41~50점을 받은 아이라면 언어력이 매우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언어력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학년 단계에 맞는 읽기 토론 쓰기 학습을 진행하면 좋다.

31~40점을 받은 초등학생은 중상위권,21~30점은 보통 수준의 언어력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언어사고력' 항목에서 점수가 더 낮았다면 책을 읽을 때 작가의 생각에 의문을 품으면서 비판적으로 읽는 습관을 기르고 독서 소감을 부모나 친구들에게 활발하게 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언어표현력' 항목이 부족했다면 책을 읽고 나서 자신의 생각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습관을 길러두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11~20점을 받은 아이는 전반적으로 언어력이 약한 상태로 분석된다. 학년에 걸맞은 이해력 사고력 표현력이 종합적으로 길러질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의 독서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안타깝게도 0~10점에 그쳤다면 하루 빨리 언어력 교육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모든 영역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학습교재를 따라가는 것 외에도 부모가 많이 도와줘야 한다. 단계별 독서부터 시작해 가족 간에 책을 소재로 한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도움말=김수연 한솔교육 주니어플라톤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