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등 국내 주요 언론사들과 IT기업 등이 입주하는 서울 상암DMC가 오는 2014년까지 한국판 할리우드로 조성됩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터그래픽 제작기지를 갖춘 복합건물과 각종 테마파크를 비롯해 코엑스몰과 같은 상업시설도 들어섭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 디지털미디어시티입니다. 지난 10년간 진행된 1단계 사업을 통해 한국경제TV 등 주요 언론사와 IT기업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상암DMC를 주변 미개발지, 친환경공원과 연계해 동북아 최대 규모의 문화 콘텐츠 집적지로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DMC 2단계 재창조계획은 3개 전략 18개 단위사업을 통해 가시화될 청사진으로 1천700억원이 투입된다..2015년에는 6만8천개의 고급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35조원의 매출액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 우선 DMC 인근 월드컵경기장 뒷편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컴퓨터그래픽 제작기지와 도심형 세트장, 제작시설 등이 지어집니다. "현재 월드컵경기장의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는 이곳 석유비축기지 자리에는 오는 2013년까지 한국판 할리우드를 표방하는 영상문화 복합건물이 들어섭니다." 내년에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전용 테마파크가 건립되고 장기적으로는 6만5천㎡ 규모의 서부면허시험장에 도심형 테마파크가 조성됩니다. 3개 노선의 환승역인 DMC역 근처에는 대규모 공연장과 스파, 호텔을 비롯해 코엑스몰과 같은 복합 문화상업시설이 들어섭니다. 특히 DMC와 주변 관광지를 원활하게 연결시키기 위해 온라인 전기버스와 노면 전차, 경전철 등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DMC 명칭을 대중적으로 바꾸기 위해 새 이름을 공모하고 종합 관광상품도 개발할 방침입니다. 상암DMC가 미국 할리우드나 영국 세필드를 뛰어 넘는 새로운 문화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