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7일 통신업종에 대해 재부각된 규제 리스크가 해소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장원 애널리스트는 "규제 리스크가 사라지지 않는 통신업의 비애"라며 "기간산업이기 때문에 규제를 피할 수 없는 태생의 한계를 가지고 있고, 요금에 대한 논란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규제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리스크가 해소되기에는 보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다만 모바일기기의 스마트화와 함께 선발업체에 유리한 통신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라며 KT와 SK텔레콤 등 선발업체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은 유지했다.

그는 "통신요금에 대한 논란 등 규제 리스크가 부각됐지만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것"이라며 "요금 관련해 여러 논의가 진행되겠지만 그 결과는 선발보다 후발업체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