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7일 신흥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며 코스피 2000은 매력적인 비중확대 기회라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오태동 연구원은 "최근 골드만삭스 곡물가 인덱스는 3일 연속 하락하며 고점대비 2.2% 낮아졌다"며 "CRB식료품지수도 3일째 내리며 고점대비 2.8%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이런 흐름과 함께 최근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증시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으로 반등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가 아직 추세라고 확신하기는 이르지만 전체적으로 신흥국에 대한 인플레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글로벌 유동성 퇴조의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곡물가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이 글로벌 유동성 파티에서 쫓겨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때문에 코스피 2000선 아래는 다시 매력적인 비중확대의 기회라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