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7일 지수 변동성에 이어 종목별 변동성에도 대피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이 증권사 이경민 연구원은 "이집트에 이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민주화 시위, 인플레이션 우려 등 불확실성 속에 외국인 매도에 의한 수급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며 "당분간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종목별 대응에 있어서도 좀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전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들의 일중 변동성은 3.05%로 시장 변동성의 두 배에 달하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코스피 200종목으로 확장시킬 경우에는 일중 변동성이 3.84%까지 확장된 것으로 나타나 당분간 시장변동성 외에도 종목별 변동성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을 겨냥하더라도 목표수익률을 짧게 잡는 단기 트레이딩 전략 위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