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9일 결혼하는 윌리엄 영국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부부가 6월 30일 결혼 후 첫 해외여행 길에 나서 캐나다를 방문한다고 캐나다 총리실이 16일 밝혔다.

이들은 7월8일까지 9일간 머물면서 7월1일 캐나다 건국 기념일인 캐나다데이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비롯해 앨버타, 퀘벡, 온타리오 주와 노스웨스트 준주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스티븐 하퍼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가 영국 왕실과 매우 긴밀한 관계라는 사실에 대한 증언"이라며 이들의 방문을 반겼다.

하퍼 총리는 "캐나다는 모든 것을 베풀어 이들 젊은 부부를 환영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이들에게 줄 공식 선물에 대해 논의 중이며 방문 기념우표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CBC방송이 전했다.

윌리엄 왕자는 1998년 아버지 찰스 왕세자와 함께 휘슬러를 방문, 스키를 즐기는 등 지금까지 두 차례 캐나다를 찾은 적이 있다고 방송은 말했다.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jaey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