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업계내 자산순위 1위인 부산저축은행을 비롯해 계열 대전저축은행의 잇단 영업정지 소식에 유가증권시장 저축은행주들이 일제히 약세다.

다만, 금융감독당국이 이들 이외에 자본잠식이 포착된 저축은행은 더 이상 없다고 밝히고 있어 낙폭이 확대되고 있지는 않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37분 현재 한국저축은행이 전날대비 0.29% 떨어진 6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진흥저축은행은 -0.84%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솔로몬저축은행과 제일저축은행도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저축은행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임시회의를 열어 부산저축은행과 계열 저축은행인 대전저축은행의 영업정지를 결정했다. 또 김종창 금융감독원 원장은 "이날 발표된 자본잠식 저축은행들 이외에 더 이상 자본잠식에 빠진 저축은행은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