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들이 증시 급락 여파로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52분 현재 증권업종 시가총액 1위인 삼성증권은 전날보다 3.69%(300원) 내린 7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0만원을 넘봤던 주가는 올 들어 처음으로 8만원 아래로 밀려났다.

이와 함께 대우증권(-2.30%), 우리투자증권(-1.82%), 키움증권(-1.68%) 등 미래에셋증권(0.95%)을 제외한 증권업종 시총 상위 1∼20위 종목이 모두 내림세다.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지만 코스피지수는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중 1964.83까지 떨어져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