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서민용 난방연료인 실내 등유 및 보일러 등유 공급가격을 ℓ당 최대 60원까지 내린다고 17일 발표했다. 현대오일뱅크도 지난 16일 난방유 공급가격을 ℓ당 10원 낮춘 데 이어 이날 50원을 추가로 내린다고 밝혔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도 이날 0시부터 난방유 가격을 ℓ당 50원씩 인하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서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난방연료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며 "직영 및 자영 주유소까지 할인된 공급 가격이 즉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6일 기준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등유 평균 가격은 실내 등유가 ℓ당 1232원55전,보일러 등유가 1220원70전에 형성돼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