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경기 회복과 수출 호조로 전체 전력 사용의 50%를 차지하는 산업용 전력 사용량이 전년 동월 대비 12% 늘어난 217억6700만?i에 달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10%대 상승률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24.9%),철강(18.5%),자동차(18.1%),반도체(15.1%) 등의 전력 사용 증가율이 높았다. 한파로 인해 교육용과 일반용 전력 사용량도 각각 1년 전보다 12.6%와 8.2% 증가했다.
한편 지경부는 올해 석유 가스 광물 등 해외자원 개발 사업에 2910억원을 융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중 민간에는 2246억원이 지원된다. 올해 민간기업 융자 수요(2조2506억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경부는 원칙적으로 사업비의 30%를 융자하되 성과가 있거나 자원 외교상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5~10%를 추가로 빌려줄 방침이다.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5%를 더 지원하기로 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