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도권 순유입 인구 8년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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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률 16.5%…36년 만에 최저
주택경기 침체와 전세난 등으로 지난해 인구이동률이 197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구이동 수도 1998년 이후 가장 적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읍 · 면 · 동의 경계를 넘어 이동한 인구가 822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3.1%(26만1000명) 줄었고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6.5%로 전년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인구이동 수는 1998년,인구이동률은 1974년 이후 최저치다. 인구이동 감소는 단기적으로는 주택경기 침체와 전세난,장기적으로는 도시집중 약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 · 도별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순유입 인구는 경기가 14만24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1만6178명) 충북(5964명) 인천(3612명) 광주(3531명)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전출 인구가 전입 인구보다 11만5023명 많아 전출 초과 규모가 가장 컸다. 서울에서 전출한 인구의 63.4%는 경기에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순유입 인구는 전년보다 1만3000명 줄어든 3만1000명으로 2003년 이후 8년 연속 감소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통계청은 지난해 읍 · 면 · 동의 경계를 넘어 이동한 인구가 822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3.1%(26만1000명) 줄었고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6.5%로 전년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인구이동 수는 1998년,인구이동률은 1974년 이후 최저치다. 인구이동 감소는 단기적으로는 주택경기 침체와 전세난,장기적으로는 도시집중 약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 · 도별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순유입 인구는 경기가 14만24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1만6178명) 충북(5964명) 인천(3612명) 광주(3531명)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전출 인구가 전입 인구보다 11만5023명 많아 전출 초과 규모가 가장 컸다. 서울에서 전출한 인구의 63.4%는 경기에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순유입 인구는 전년보다 1만3000명 줄어든 3만1000명으로 2003년 이후 8년 연속 감소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