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재즈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전제덕과 말로의 합동공연이 2월 21일(월) 저녁 7시 군산대학교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군산대학교가 2011학년도 신입생들을 위해 마련한 “희망디자인 캠프”의 일환으로 이루어진다.

군산대 새내기들을 위한 이번 공연에서 전제덕과 말로는 이스라엘 투어 콘서트에서 보여줬던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주력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한국 뮤지션으로서는 최초로 이스라엘 투어 콘서트를 다녀와 큰 화제를 만든 바 있는데, 텔아비브, 예루살렘 등 4개 도시에서 펼쳐진 이들의 합동공연은 객석을 매진시키며 이스라엘 팬들의 열광적 반응을 끌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말로는 ‘스캣의 여왕’ ‘한국의 엘라 피츠제럴드’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객석을 압도하는 화려한 가창력이 돋보이며, 최근에는 전통가요를 재즈로 재해석한 스페셜 음반 ‘동백아가씨’를 발표하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3집 앨범 ‘벚꽃 지다’와 4집 앨범 ‘지금 너에게로’는 전곡이 시적 서정을 담은 한국어 가사로 쓰여져 언론으로부터 “한국적 재즈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전제덕은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한 뼘 남짓한 하모니카 하나로 한국 음악계에 스타로 자리잡은 입지전적 연주자다. 이미 3장의 음반을 통해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한국 대중음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극찬을 받았으며, 2005년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재즈 & 크로스오버’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hjh@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