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허창수 회장이 앞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맡게 됐습니다. 재계 순위 7위인 GS그룹 회장이 전경련을 이끌면서 위상은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의태 기자. 전경련은 오늘 오후 회장단 회의를 열고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제33대 전경련 회장으로 추대했습니다. 지난해 7월 조석래 회장이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이후 전경련 회장은 사실상 공석이였습니다. 전경련은 "그 동안 회장단과 명예회장, 고문을 포함한 재계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오늘 이같은 합의에 이르렀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 회장단회의에는 지난해 7월 이후 전경련 행사에 나오지 못했던 조석래 회장이 처음으로 참석습니다. 또 손길승 전경련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등 12명이 참석했습니다. 허창수 회장은 지난 2009년 2월 회장단에 합류한 이후 회장단 회의를 비롯, 전경련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전경련 활동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허창수 GS 회장은 “전경련이 재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데 미력이나마 봉사하겠다는 마음에서 전경련 회장직을 수락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GS그룹은 재계 서열 7위로 2004년 LG그룹에서 분리된 후 에너지, 석유화학건설, 유통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경련 관계자는 "4대그룹과 아직 회장이 연배가 어린 롯데그룹, 전문경영인의 포스코를 제외하고는 바로 GS그룹 이여서 전경련의 위상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허창수 회장은 오는 24일 전경련 정기총회를 통해 33대 회장으로 선출되며 임기는 2년입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