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봄방학기간을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무엇을 하고, 어떻게 보내야 할까?

고민된다면 자연의 청소부인 갑각류를 만나러 가보면 어떨까.

서울시는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공원내 커뮤니티센터에서 직접 체험하고 배워보는 「세계 갑각류 체험전」과 「갑각류 아카데미」를 2011년 2월 19일부터 3월 6일까지 보름동안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갑각류 체험전」은 자연의 분해자이자 물고기들의 주요 먹이감인 갑각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전시회로 생이새우, 줄새우, 참게 등 국내에서 서식하는 갑각류 5종과 크리스탈레드슈림프, 체리새우 등 색이 화려한 외국 갑각류 7종이 살아있는 상태로 전시되며, 도둑게, 말똥게 등 관람객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존도 함께 운영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한편, 전문가와 함께 갑각류의 생태계에서의 위치 및 역할 등에 대해 더 재미있고 생생하게 배울 수 있는 「갑각류아카데미」프로그램을 전시회 기간 중 함께 진행한다. 참가자는 갑각류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생이새우(흔히 ‘토하’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토종새우)를 키우는 어항을 직접 꾸며보는 흔치 않은 체험도 할 수 있다.

「갑각류 아카데미」는 2011년 2월19일부터 3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참가비는 1인당 7천원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오는 서울숲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seoulforest)에서 예약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미현 기자 (mhlee@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