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일진머티리얼즈, 2차전지 부품 선두…세계시장 점유율 43%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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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그룹 계열의 정보기술(IT) 소재 생산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가 23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에 들어간다.
일진머티리얼즈는 1987년 설립됐으며 2차전지 및 IT 제품용 '일렉포일(elecfoil)'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다. 일렉포일은 2차전지의 음극집전체,컴퓨터,휴대폰,TV 등의 회로기판 전도체로 사용된다. 일렉포일은 일본에서 수입되다가 1988년 일진머티리얼즈가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의 2009년 기준 일렉포일 국내시장 점유율은 60%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용 특수 일렉포일 부문에서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34.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는 일렉포일 시장이 전기자동차용 중대형 2차전지 수요에 힘입어 2015년까지 연 평균 약 25%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전북 익산과 충남 조치원 공장의 신 · 증설을 통해 세계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제조설비를 증설하면 2차전지용 특수 일렉포일 부문에서 글로벌 점유율이 43%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 LG 두산,해외에서는 일본의 산요와 중국의 BYD 등 고객사를 확보해 매출 기반도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작년 3분기 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 2220억원,영업이익 340억원으로 2009년의 매출(2033억원)과 영업이익(207억원)을 넘어섰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중 설비투자가 완료되면 IT 부문 생산능력이 기존 1만9000t에서 2만8000t,2차전지 부문은 8000t 규모로 확대된다"며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설비를 늘렸고 공사가 완료되면 고객사 내 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사상 최대인 5300억원의 매출과 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예상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내달 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일진전기 일진홀딩스 일진다이아 일진디스플레이 등에 이어 일진그룹의 다섯번째 상장사가 된다. 공모 주식 수는 1176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1만4100~1만5800원(액면가 500원)이다. 예정 공모자금은 1658억~1858억원이고,은행차입금 상환 및 시설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일진머티리얼즈는 1987년 설립됐으며 2차전지 및 IT 제품용 '일렉포일(elecfoil)'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다. 일렉포일은 2차전지의 음극집전체,컴퓨터,휴대폰,TV 등의 회로기판 전도체로 사용된다. 일렉포일은 일본에서 수입되다가 1988년 일진머티리얼즈가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의 2009년 기준 일렉포일 국내시장 점유율은 60%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용 특수 일렉포일 부문에서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34.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는 일렉포일 시장이 전기자동차용 중대형 2차전지 수요에 힘입어 2015년까지 연 평균 약 25%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전북 익산과 충남 조치원 공장의 신 · 증설을 통해 세계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제조설비를 증설하면 2차전지용 특수 일렉포일 부문에서 글로벌 점유율이 43%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 LG 두산,해외에서는 일본의 산요와 중국의 BYD 등 고객사를 확보해 매출 기반도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작년 3분기 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 2220억원,영업이익 340억원으로 2009년의 매출(2033억원)과 영업이익(207억원)을 넘어섰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중 설비투자가 완료되면 IT 부문 생산능력이 기존 1만9000t에서 2만8000t,2차전지 부문은 8000t 규모로 확대된다"며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설비를 늘렸고 공사가 완료되면 고객사 내 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사상 최대인 5300억원의 매출과 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예상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내달 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일진전기 일진홀딩스 일진다이아 일진디스플레이 등에 이어 일진그룹의 다섯번째 상장사가 된다. 공모 주식 수는 1176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1만4100~1만5800원(액면가 500원)이다. 예정 공모자금은 1658억~1858억원이고,은행차입금 상환 및 시설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