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반등하며 2010선을 탈환한 18일 '2011 제16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참가자들도 대부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라운지 대리는 이날 하루만에 수익률을 10%포이트 가까이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안 대리가 지난 16일부터 사들였던 두산엔진이 이날 닷새만에 반등하면서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그는 두산엔진 전량을 매도해 182만원의 수익을 확정지었다. 덕분에 이날 하루에만 수익률을 9.77%포인트 끌어올리며 누적수익률 15.65%을 기록,순위도 3위에서 2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두산엔진은 조선주 가격 조정의 영향으로 최근 급락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저가매수세가 몰리면서 단숨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그는 "기관이나 외국인의 물량이 나올 만큼 나왔다고 판단하고 많이 빠졌을 때 매집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보유중이던 코데즈컴바인(4.92%)도 강세를 보이며 30만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했다. 안 대리는 이날 장중 코데즈컴바인을 추가 매수했다.

안 대리는 "코데즈컴바인 탐방 결과 올해 중국 모멘텀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장기적으로 들고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데즈컴바인은 베이직하우스와 비교할 때 영업이익은 두 배에 달하지만 중국에서 적자를 기록해 그동안 당기순이익이 부진했다"며 "하지만 올해부터는 중국 사업부가 턴어라운드 하고, 중국 매장 수도 늘리면서 중국에서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변동명 현대증권 고객마케팅부 과장은 이날 별다른 매매는 하지 않았지만, 보유중인 인텍플러스가 호실적 발표와 함께 4.29% 상승한데 따라 수익률이 4.66%포인트 올랐다.

이기훈 메리츠종금증권 강서지점 대리는 보유중인 이디(5.95%)의 주가 상승으로 총 458만원의 평가이익을 거뒀다. 그는 이날 에버테크노(5.44%)를 신규 매수하며 44만원의 평가이익도 남겼다.

이밖에 정해필 하이투자증권 신해운대지점 차장(3.14%p), 박노식 하나대투증권 공덕동지점 부부장(2.49%p), 장훈 유진투자증권 잠실지점 대리(2.41%p)도 이날 높은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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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