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정권 퇴진을 몰고 온 이집트 사태 소식의 자국 내 전파를 차단하면서도 시위 상황을 간부들에게 부분적으로 알리는 등 민중봉기 가능성에 대비 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한 대북소식통을 인용,"북한 간부들에게 배포되는 '참고신문(소식)'에 이집트 시위 소식이 실렸으며,이 신문은 무바라크 체제를 무너뜨린 이번 사태의 동기를 이집트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와 정부 관리들의 부정부패로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