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덕에"…부품ㆍ게임株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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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10년간 최고가…게임빌ㆍ컴투스 상승 대열에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다른 정보기술(IT) 제품들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스마트폰 관련주들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폰용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 이수페타시스는 18일 1.76% 오른 4630원으로 마감했다. 올 들어 26.68% 올라,상장 직후인 2000년 8월24일 4700원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상승세를 이끈 기관과 외국인이 이날 매도에 나섰지만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탔다.
인터플렉스(1.85%) 대덕GDS(1.18%) 등 스마트폰 부품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대덕전자는 이날 약세를 보였지만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였다. 모바일 게임주인 게임빌(4.85%)과 컴투스(4.81%)도 모처럼 상승 반전했다. 모바일 게임주들은 스마트폰 게임 앱스토어를 허가하는 법안의 국회 통과가 늦어지고 있어 올 들어 주가가 계속 부진한 상황이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 중국 춘제(설)에 TV와 PC 판매가 예전보다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올해는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도 없어 IT 제품 주도권이 대형 가전제품에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로 넘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스마트폰 부품에서 경력을 쌓은 업체들은 태블릿PC나 스마트TV 등 새로운 시장 선점 가능성도 높다는 진단이다.
PCB는 반도체를 배열하는 기판으로,IT 제품을 구성하는 필수 부품이다. 스마트폰처럼 갈수록 얇아지는 기기에는 기판을 겹겹이 쌓은 고다층기판(MLB)이나 구부러지는 성질을 가진 연성회로기판(FPCB)이 주로 쓰인다. 이수페타시스와 대덕전자는 MLB에,인터플렉스는 FPCB에 특화된 기업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스마트폰용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 이수페타시스는 18일 1.76% 오른 4630원으로 마감했다. 올 들어 26.68% 올라,상장 직후인 2000년 8월24일 4700원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상승세를 이끈 기관과 외국인이 이날 매도에 나섰지만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탔다.
인터플렉스(1.85%) 대덕GDS(1.18%) 등 스마트폰 부품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대덕전자는 이날 약세를 보였지만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였다. 모바일 게임주인 게임빌(4.85%)과 컴투스(4.81%)도 모처럼 상승 반전했다. 모바일 게임주들은 스마트폰 게임 앱스토어를 허가하는 법안의 국회 통과가 늦어지고 있어 올 들어 주가가 계속 부진한 상황이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 중국 춘제(설)에 TV와 PC 판매가 예전보다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올해는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도 없어 IT 제품 주도권이 대형 가전제품에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로 넘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스마트폰 부품에서 경력을 쌓은 업체들은 태블릿PC나 스마트TV 등 새로운 시장 선점 가능성도 높다는 진단이다.
PCB는 반도체를 배열하는 기판으로,IT 제품을 구성하는 필수 부품이다. 스마트폰처럼 갈수록 얇아지는 기기에는 기판을 겹겹이 쌓은 고다층기판(MLB)이나 구부러지는 성질을 가진 연성회로기판(FPCB)이 주로 쓰인다. 이수페타시스와 대덕전자는 MLB에,인터플렉스는 FPCB에 특화된 기업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