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9단은 18일 서울 서교동 스카이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2기 STX배 여류명인전 도전 3번기 최종국'에서 도전자 조혜연 9단을 맞아 흑으로 205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단일대회 7년 연속 우승은 국내 여류바둑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싸움여신'이라는 별명답게 화끈한 공격력의 승리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두 간판 대회가 하나의 메이저로 재탄생한다. 한국 여자골프 최고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KLPGA 챔피언십과 명승부의 산실인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이 통합돼 새 시대를 연다.변화의 한복판에 서 있는 선수가 바로 박현경이다. 두 대회를 모두 제패한 선수는 역대 장하나, 최혜진, 박현경 단 세 명뿐이다. 그중 올해 대회가 열리는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CC에서 우승 경험을 갖춘 선수는 박현경이 유일하다.20일(현지시간) 포르투갈 포르티망 모르가도CC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박현경은 “제가 우승한 두 대회가 통합해 메이저 대회로 다시 태어난다고 하니 좋았던 기억이 두 배가 될 것 같다”며 “올해 대회의 의미가 큰 만큼 꼭 행운의 여신이 제게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한경퀸을 향해 전지훈련지에서 열심히 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새 모자 쓰고 처음 느낀 부담감지난 시즌은 박현경에게 여러 감정이 교차한 해였다. 지난해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통산 8번째 우승을 일궜지만 상금랭킹 17위(6억788만원)에 머물면서 성적표만 놓고 보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박현경은 “3승을 올리고 상금 2위를 차지한 2024년과 비교하면 분명 아쉬운 성적”이라면서도 “아쉽고 후회가 된다면 제가 열심히 안 한 건데, 후회되지 않을 만큼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돌아봤다.부상과 컨디션 저하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겹쳤다. 특히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 전지훈련 이후 팔과 다리에 붉은 점들이 올라오는 피부 질환이 생기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컸다고 한다.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는 ‘결절성 양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 기반의 LIV골프의 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매킬로이는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유럽 DP 월드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기자회견서 “두 리그가 통합하기에는 이제 너무 멀리 떨어졌다”며 “지금은 통합을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LIV골프가 2022년 출범과 함께 PGA투어 유명 스타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두 리그는 팽팽하게 대립했다. 필 미컬슨(미국) 등 베테랑 선수를 비롯해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모두 미국) 등이 거액의 몸값을 받고 LIV골프로 옮겼고, PGA투어는 LIV골프 소속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하는 강수로 맞섰다.2023년 6월 두 리그는 전격 합병을 선언했지만 2년 반이 넘도록 진전을 이루지 못한 상태다. 두 리그의 합병을 지지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마저 지난해 “두 단체 통합 협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보다 더 복잡하다”고 말했을 정도다. 여기에 최근 켑카가 1년의 계약기간을 남기고도 PGA투어로 복귀하면서 LIV골프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매킬로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단체 통합 협상 과정에서 한쪽이 양보하는 장면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이상적인 통합은 양쪽이 모두 승리했다고 느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LIV 소속 선수인 욘 람(스페인)과 티럴 해튼(잉글랜드)에 대해서도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 유럽팀으로 활동하고 싶다면 DP월드투어에서 부과받은 수백만 파운드의 벌금을 납부해 팀에 대한 헌신을 증명하라”고 정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이 ‘K스포츠의 해’에 열리는 첫 번째 메가 이벤트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을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2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선수단 결단식을 열고 보름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달 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동계올림픽엔 세계 90개국 29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8개 종목(16개 세부 종목)에서 116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6개 종목에 선수단 130명(선수 71명·임원 59명)을 파견해 2018년 평창 대회(종합 7위) 이후 8년 만의 종합 순위 톱10 복귀를 노린다.이날 결단식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수경 선수단장(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 체육회 임원 및 종목단체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 유승민 회장은 개식사에서 “그동안의 준비 과정을 믿고 여러분의 경기, 여러분의 시간에 집중해 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치길 바란다”며 “선수들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대한체육회가 전망하는 이번 올림픽의 금메달 목표는 3개 이상이다. 직전 2022년 베이징 대회(금 2, 은 5, 동 2)보다 금메달 하나 더 많은 수치다. 이수경 단장은 “보수적으로 목표치를 잡아 직전 올림픽보다 금메달 1개를 더 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면서도 “최근 여러 종목의 성적이 좋아 4~5개도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최휘영 장관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의 빙판과 설원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