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뚝이'김인경(23 · 하나금융)이 미국LPGA투어 개막전인 '혼다 LPGA 타일랜드' 이틀째 간신히 선두를 유지했다.

김인경은 18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5개, 버디 4개로 한 타를 잃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청야니(대만)와 미셸 위(22 · 나이키골프)를 한 타차로 제치며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최나연(24 · SK텔레콤)이 폴라 크리머, 줄리 잉스터(이상 미국) 등과 함께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인경은 2 · 3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4번홀(파3)에서 첫 번째 버디를 잡았으나 전반에 2타를 더 잃고 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만회했다. 신지애는 이날 한 타를 줄여 이븐파 144타로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