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로버트 윌러드 미국 태평양 사령관은 17일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에 제2 미사일기지를 완공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와 관련， “조만간 미사일 시험을 준비하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윌러드 사령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아시아 소사이어티 주최 ‘아·태 지역 안보 유지와 안정’ 주제 간담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주요한 우려사항”이라고 강조하면서도 단시일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조짐은 없다고 언급했다．

윌러드 사령관은 “지난해 북한의 도발적 행동과 북한 권력승계 과정의 복잡한 성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북한 미사일)은 우리 모두에게 걱정거리임에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윌러드 사령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아들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 과정은 ‘압축적인 일정’으로 이뤄지고 있고 강제력을 통해 김정은에게 지도자 수업을 시키고 있다고 진단한 뒤 “수개월내에 또 다른 도발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모바일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