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무림P&P에 대해 최근 주가조정이 매수의 기회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5000원을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보영 연구원은 "무림P&P의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시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올해 실적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림P&P의 4분기 영업실적은 11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이는 성과급 관련 비용 80억원과 설비정비 관련 수선비용 70억원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 이를 제외한 정상적인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66억원과 유사하다는 해석이다.

4분기 정상화된 영업이익률은 9.8%로 전분기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는 것. 이는 4분기 펄프판가는 톤당 78만6000원으로 전분기 대비 13% 하락한 반면 주원료인 목재칩 투입가격은 톤당 21만400원으로 전분기 대비 4% 상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60억원과 영업이익 546억원에 달한다는 전망이다. 부문별 매출액은 펄프 2330억원과 인쇄용지 223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펄프 13%와 인쇄용지 11%라는 추정이다. 인쇄용지 영업이익률은 초기 비용부담에도 불구하고 설비 일관화 효과로 경쟁사 대비 약 7~8%포인트 높은 수준을 기록한다는 예측이다.

김 연구원은 "무림P&P는 인쇄용지 시장의 경쟁심화를 고려하더라도 원가 경쟁력을 통해 1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신규 설비도입에 따라 시장점유율과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