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국내 증시…"절대 가격수준이 높기 때문"-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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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18일 국내증시가 힘을 잃은 것은 '절대적인 가격 수준'이 비싸기 때문이란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이재만 연구원은 "최근 증시 부진의 원인은 선진국 대비 신흥국의 경기모멘텀 약화와 높아진 물가상승 압력 외 절대적인 가격 수준에서도 찾을 수 있다"며 "PBR 또는 PER와 같이 자산가치 및 이익을 대비한 가격보다는 절대 수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고점을 넘어선 인도네시아와 태국, 필리핀, 한국 증시 등이 올해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반면 최근 고점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고점의 60% 미만에 불과했던 이탈리아, 그리스, 일본 증시 들은 잘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평균 수익률로 비교할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고점을 넘어선 국가들의 올해 이후 평균 수익률은 -3.7%인 반면 60% 미만에 불과했던 국가들의 수익률은 8.0%에 육박하고 있다"며 "미운 오리들은 백조가 됐고 백조들은 미운 오리가 된 셈"이라고 했다.
따라서 국내 증시에서도 미운 오리에서 백조가 된 업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경기모멘텀 둔화와 물가상승이란 두 가지 변수 중 하나가 완화되는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 국내 증시는 높은 변동성을 수반한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가격부담이 높은 업종보다 가격부담이 낮은 업종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그는 "대표적인 업종이 철광과 미디어·엔터, 항공, 통신장비 업종"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이재만 연구원은 "최근 증시 부진의 원인은 선진국 대비 신흥국의 경기모멘텀 약화와 높아진 물가상승 압력 외 절대적인 가격 수준에서도 찾을 수 있다"며 "PBR 또는 PER와 같이 자산가치 및 이익을 대비한 가격보다는 절대 수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고점을 넘어선 인도네시아와 태국, 필리핀, 한국 증시 등이 올해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반면 최근 고점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고점의 60% 미만에 불과했던 이탈리아, 그리스, 일본 증시 들은 잘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평균 수익률로 비교할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고점을 넘어선 국가들의 올해 이후 평균 수익률은 -3.7%인 반면 60% 미만에 불과했던 국가들의 수익률은 8.0%에 육박하고 있다"며 "미운 오리들은 백조가 됐고 백조들은 미운 오리가 된 셈"이라고 했다.
따라서 국내 증시에서도 미운 오리에서 백조가 된 업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경기모멘텀 둔화와 물가상승이란 두 가지 변수 중 하나가 완화되는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 국내 증시는 높은 변동성을 수반한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가격부담이 높은 업종보다 가격부담이 낮은 업종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그는 "대표적인 업종이 철광과 미디어·엔터, 항공, 통신장비 업종"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