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는 1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93억원, 영업이익 87억원, 순이익 7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 20.1%, 영업이익 9.8%, 순이익 32.3%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지난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95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6% 영업이익은 100.1% 증가, 분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카발온라인과 하울링쏘드를 포함한 게임사업부문의 매출이 증가했고, 알약기업용 매출 및 알툴즈 제휴서비스 매출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사업부문의 경우 카발온라인이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외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신작 게임 하울링쏘드의 해외수출에 따른 신규 매출이 더해지면서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14.7%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알약을 포함한 소프트웨어사업부문도 28.9%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009년 말 CC인증을 획득한 알약이 유료백신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보안부문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다, 알툴즈의 제휴서비스 매출도 증가한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지난 11월에 새롭게 선보인 알약2.5 기업용이 유료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카발 및 하울링쏘드의 추가적인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어 올해에도 게임 및 보안 부문은 계속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2011년도 지난 수년 동안 준비해온 신제품 및 신규 서비스를 올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추가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