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폐감별 지폐인식기 제조업체인 에스비엠(대표이사 최종관)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에스비엠은 18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56억7400만원, 영업이익 21억4800만원으로, 각각 전기보다 140.42%, 465.2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37.86%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경기 영향으로 인한 3분기까지의 실적 저조를 딛고 4분기 이후 부터는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며 "신제품 SB-2000(위폐감별 정사기)의 개발과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영업인력과 연구소인력을 대폭 보강한 이후 신규 거래선 들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어 2011년도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까지의 실적이 저조한 탓에 에스비엠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181억1400만원, 영업이익은 63억1200만원으로 전년보다 32.4%, 30.6% 감소했다.

이 관계자는 "2010년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간 영업이익률은 34.8%을 기록했으며 신제품인 SB-2000의 경우 기존 제품군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고가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아 2011년을 책임질 새로운 제품"이라며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