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이 오는 7월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득표 활동에 나설 수 있는 공식 국제행사는 모두 4개다.

유치 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행사는 5월18~19일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리는 '후보 도시 브리핑'이다.

후보 도시들은 투표권을 가진 110명의 IOC 위원을 상대로 이틀 동안 동계올림픽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며 성공적인 개최 능력을 홍보하게 된다.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과정에서 처음 도입된 후보 도시 브리핑은 개최지 선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평창은 유치 활동의 막판 승부수로 '피겨여왕' 김연아를 띄울 방침이다. 김연아는 내달 말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직후 평창 유치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