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환경 친화적인 제품인 알파그린(Alpha Green) 브랜드를 출시해 '그린코리아(GreenKorea)'를 이끌어 나갈 '2011 친환경브랜드대상'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올해는 △아파트 △주방용품 △종합외식기업 △지역특산물 등 부문에 걸쳐 모두 22개 기업 · 단체가 선정됐다. '2011 친환경브랜드대상'은 소비자에게 환경 친화적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가치 제고와 지속성장이 가능한 브랜드 창출에 기여코자 제정됐다. 제품 하나를 만들더라도 친환경에 기여하면서 소비자와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2011 친환경브랜드대상' 수상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 환경경영의 모범사례를 소개한다.

최근 경기도가 친환경 녹색산업 육성을 위한 '그린 올(Green-All)'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 · 재생 에너지 등 10대 분야 유망기업을 선정해 세제 혜택, 자금지원 등을 하는 녹색인증제 시행에 따라 녹색인증 취득과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처럼 친환경의 바람은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국민들의 삶과 밀접한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 기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들이 환경을 생각하고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서울시에서도 얼마 전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60%를 차지하는 건축부문 에너지 소비량을 2030년까지 20% 절감할 방침이라고 밝힌바 있다.

충남 천안시는 정부가 신 ·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그린 홈 100만호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그린빌리지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은 환경 친화적인 설계 및 시공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환경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 환경영향평가를 도입한 상태다. 이처럼 환경문제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친환경이 기업 활동의 필수요건이 됐으며, 기업과 정부가 손잡고 그린코리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를 보이는 것은 고무적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사)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선정한 2011 친환경 브랜드 수상기업은 녹색경영으로 그린코리아를 조성하는 데 적극 동참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친환경브랜드대상의 역할은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기본으로 상품에 차별적 가치를 더해 질적으로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다. 평가과정을 통해 기업은 초기 친환경브랜드(Alpha Green Brand) 시장을 선점하고, 건강하고 투명한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과 함께 소비자의 구매동기를 강화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브랜드로서의 신뢰도가 향상된다.

(주)팜스코의 하이포크, 양구민들레영농조합법인의 양구민들레 등 2개 브랜드는 2년 연속, (주)농수산홈쇼핑의 NS홈쇼핑, 통영관광개발공사의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의 원용덕 의성흑마늘 등 3개 브랜드는 3년 연속 친환경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대림산업(주)의 e편한세상, (주)아델피아인터내셔날의 알파스캔, 대림통상(주)금구공장의 DAELIM, 한국분체기계(주)의 한국분체, (주)스페이스링크의 바이오장풍, 월딘의 명작, CJ LOIN의 참그린 석류식초설거지, (주)해피콜의 해피콜, (주)놀부NBG의 놀부약선김치, 주식회사 그래미의 여명808, 씨제이제일제당(주)의 산들애, 대상(주)의 신안섬보배, 청정원마시는홍초, 유유제약의 유판씨, (주)아모제의 아모제, (사)임금님표이천쌀운영본부의 임금님표이천쌀, 대전광역시상수도사업본부의 'It's 水' 등의 브랜드가 이번에 각 부문에서 친환경브랜드로 선정되면서 환경브랜드의 경제 · 품질 · 환경적 가치를 높였다.

(사)한국브랜드경영협회의 이러한 시상제도는 친환경 경영의 우수사례(Best Practice)를 발굴하고 홍보함으로써 산업계의 수준을 높여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