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현 정부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물가안정'(51.6%)을 꼽았다. 최근의 물가불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일자리 창출'(16.8%)과 '전세난 해결 등 주거안정'(14.0%)이라는 답변이 많은 것도 취업난,전세대란과 무관치 않다.

모든 연령층에서 물가안정을 지적했다. 20대는 57.2%,30대 56.5%,40대 40.0%,50대 50.0%,60대 이상은 53.7%였다. 특히 40대는 전세난 해결 등 주거 안정(27.1%)을 상대적으로 높게 꼽았다. 50대의 32.5%와 60대 이상의 25.2%는 일자리 창출이라고 응답했다. 고령화에 따른 노인 취직 문제와 자녀들의 취업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이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을 마무리하기 위해 개선해야 할 과제로는 62.3%가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답했다. '정당과 청와대 간의 협력'(8.7%) '인사'(8.6%) '친화력 부족'(6.1%) '잘 모르겠다'(5.1%) '실무까지 챙기는 스타일'(4.8%) '리더십'(3.9%) 순이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