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 1타차 2위…"아버지 위해 우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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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트러스트오픈 3R
"저의 투어 첫승 트로피를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께 바치고 싶습니다. "
재미교포 나상욱(28)이 2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리비에라CC에서 열린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 650만달러,우승상금 117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뒤 인터뷰를 통해 부친 나용훈 씨(58)가 지난해 말 백혈병 진단을 받고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나상욱은 합계 9언더파 204타로 프레드 커플스(52)와 공동 2위에 올랐고 애런 배들레이(호주)가 1타차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나상욱은 이날 "아버지는 골프를 어떻게 쳐야 하는지 가르쳐주셨고,예전에는 캐디도 해주셨다"며 "아버님께 꼭 우승트로피를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상욱의 아버지는 그가 19세에 2002년 아시안투어 볼보마스터스오픈에서 우승할 때 캐디백을 멨다. 나상욱은 "처음 백혈병 얘기를 들었을 때 무척 힘들었지만 여전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싶다"며 "아버지가 건강하다고 생각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2004년 데뷔한 뒤 아직 우승컵을 안지 못한 나상욱은 다음 주 한국으로 향하는 어머니의 품에 우승컵을 함께 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나상욱은 21일 오전 3시30분 선두 배들레이,커플스와 마지막 챔피언조로 경기를 시작했다. 최경주(41 · SK텔레콤)는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4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재미교포 나상욱(28)이 2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리비에라CC에서 열린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 650만달러,우승상금 117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뒤 인터뷰를 통해 부친 나용훈 씨(58)가 지난해 말 백혈병 진단을 받고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나상욱은 합계 9언더파 204타로 프레드 커플스(52)와 공동 2위에 올랐고 애런 배들레이(호주)가 1타차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나상욱은 이날 "아버지는 골프를 어떻게 쳐야 하는지 가르쳐주셨고,예전에는 캐디도 해주셨다"며 "아버님께 꼭 우승트로피를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상욱의 아버지는 그가 19세에 2002년 아시안투어 볼보마스터스오픈에서 우승할 때 캐디백을 멨다. 나상욱은 "처음 백혈병 얘기를 들었을 때 무척 힘들었지만 여전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싶다"며 "아버지가 건강하다고 생각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2004년 데뷔한 뒤 아직 우승컵을 안지 못한 나상욱은 다음 주 한국으로 향하는 어머니의 품에 우승컵을 함께 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나상욱은 21일 오전 3시30분 선두 배들레이,커플스와 마지막 챔피언조로 경기를 시작했다. 최경주(41 · SK텔레콤)는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4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