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인수 · 합병(M&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대한통운 인수전이 본격 시작됐다.

대한통운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 M&A실과 노무라증권,대우증권은 지난 16일 대한통운 매각을 위한 투자안내서(티저레터 · teaser letter)를 발송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투자안내서는 매각공고를 대신하는 역할을 하는 서류로 투자안내서 발송은 대한통운 인수전이 점화했음을 뜻한다.

매각 주관사 측은 국내 대기업과 전략적 투자자(SI)를 포함해 총 10개사를 대상으로 투자안내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 포스코 롯데 GS CJ 등을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매각 주관사 측은 다음 달 4일 투자안내서를 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한통운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계획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