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내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10도를 넘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이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권 안에 들어 최고 기온 10도 안팎의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20일 예보했다. 21~25일 서울의 낮 기온은 11~13도 분포를 보이겠고,광주 대구 부산 등 남부지방에선 15도까지 오르는 날도 많겠다. 평년보다 5도 이상 따뜻한 3월 봄 같은 날씨다.

오는 25일 제주에 약한 비가 오는 것을 제외하면 특별한 눈 · 비 소식도 없어 이른 봄을 즐기기에 좋은 한 주가 되겠다. 주말인 26~27일 구름이 다소 많아지면서 기온이 2~3도가량 꺾이겠지만 예년보다 따뜻한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지만 특히 낮 기온이 밤 기온보다 더 많이 올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