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날씨가 풀리면서 백화점들이 봄옷 판매전에 본격 돌입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트렌치코트,야상 점퍼,원색 카디건 등 봄옷 아이템 주문 물량을 각각 작년보다 30% 이상씩 늘렸다. 또 영캐주얼 매장의 90%가량이 이들 봄옷을 전면에 디스플레이했다.

현대백화점도 스포츠 · 아웃도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봄옷 신상품 물량을 10~20%가량 늘리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문화센터와 연계해 올봄 패션 트렌드를 알려주는 강좌를 진행하고,점포별로 미니 패션쇼와 디자이너 초청 신상품 설명회 등을 작년 봄보다 두 배가량 늘리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색상이 강렬하고 소재가 가벼운 1970년대풍 패션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품목 물량을 늘렸다. 점포별로 올봄 유행 상품에 맞는 카탈로그를 제작해 배포하고,고객 초대 패션쇼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hyung.com